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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훼손 늘어가는데, 원형복원 3D DB구축은 '지지부진'

기사승인 2020.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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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화재가 훼손되면 원형복원을 위한 3D 초정밀 기록자원 보존기술이 있는데,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 대부분 문화재의 3D 원형기록이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나 특정종교의 훼불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야할 문화재 대책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마에 스러질 당시 양양 낙산사.
화마에 스러질 당시 양양 낙산사.
 

< 리포터 >

지난 2005년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거센 산불에 보물 479호 동종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와 자연자원을 잃었습니다.

2008년에는 방화로 숭례문이 전소됐습니다.

이후 복원과정을 밟은 낙산사나 숭례문 모두 원형기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수많은 논란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화마에 스러질 당시 양양 낙산사.
화마에 스러질 당시 양양 낙산사.

이처럼 지진이나 태풍, 산불과 방화 등 소중한 문화유산의 멸실이나 훼손에 대비한 기술이 ‘3차원 초정밀 원형복원 기록자원’입니다.

최근 국정감사 결과, 앞선 여러 차례의 문화재 손실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3D 기록확보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간의 정기조사 결과, 건조물 문화재 가운데 정밀진단과 수리를 필요로 하는 문화재 71건 가운데 3D 기록이 확보된 문화재는 단 6건 뿐이었습니다.

3D로 복원한 화재전후 숭례문.
3D로 복원한 화재전후 숭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문화재청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여동안 3D DB 구축 예산과 건수는 60억원에 2백99건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1]

최형두 /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체 국가지정 문화재 약 4천여건 중에 종이류를 제외하고 한 7.3% 정도만 3D 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지금 우리 주요 국가지정문화재 100개 중에 93개 없다.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예산에 모두 140억원을 편성해 7백30건의 문화재에 대해 3D DB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나 특정종교의 훼불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대응이 너무 늦다는 분석입니다.

3D로 복원된 반두개 암각화.
3D로 복원된 반두개 암각화.

더구나 전문지식과 고가의 장비, 고비용에 촬영허가까지 받아야하는 기술적인 특성상 일반이나 불교계가 나서기 힘든 상황.

문화재 지정주체인 정부가 보다 전향적으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중점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2]

최형두 /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부내에서 그 인식의 전환이랄까? (문화재 예산배정) 우선 순위의 조정, 이런게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가 나서야 됩니다. 그게 다 예산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예산의 우선 순위를 잘 살펴야될 것 같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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