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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써도, 안 써도 불안한 마스크...평소엔 '비말차단용', 미세먼지엔 '보건용'

기사승인 2020.10.22  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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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네 삶의 가장 큰 부분은 아마 마스크일겁니다. 마스크 두 장 사려고 줄까지 서고, 온 나라가 말 그대로 '난리통'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마스크가 없어서 못 사는 일은 없을 정도로 공급은 안정됐습니다. 다만, 종류가 워낙 많은 탓에 내가 쓰는 마스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현장 취재에서 여러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숨쉬기가 편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의 성능을 실험했습니다. KF-AD 마스크의 기준에는 별도의 성능 시험이 없던 상황이라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연구원이 취재진 앞에서 실험을 직접 시연해보니,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성능은 보건용인 KF80 마스크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스스로가 아니라 침방울에 붙어서 옮겨 다니기 때문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로도 효과를 볼 수가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성능 실험. 붉은 원 안 숫자가 효율로 KF80 마스크과 거의 유사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성능 실험. 붉은 원 안 숫자가 효율로 KF80 마스크과 거의 유사했다.

다만, 실험은 KF80 마스크의 기준인 0.6마이크로미터의 입자를 차단하는 효율을 측정한 것이었습니다. 비말보다 작은 입자들까지 똑같이 걸러주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침 오늘, 서울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날에는 비말차단용 보다는 높은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낫습니다. 식약처에서도 미세먼지 주의보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언제쯤 마스크 없는 세상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답답한 현실이지만, 분명한 건 기약 없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마스크는 가장 강력한 방역 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순간의 방심이 나와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해야겠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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