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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과 자비로 코로나 극복 하자”...대한불교진흥원 화요강좌

기사승인 2020.10.21  2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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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분노,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한불교진흥원이 코로나 불루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챙김과 자비를 주제로 10월 화요열린 강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어제 10월 화요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어제 10월 화요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 리포터 >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련된 대한불교진흥원의 10월 화요열린 강좌.

강사로 나선 영남대 심리학과 조현주 교수는 코로나 이후 인류가 느끼는 불안과 분노, 우울감 등은 진화심리학적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주 교수/ 영남대 심리학과

코로나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에 굉장히 코로나 사건에 대해 자율신경계가 항진이 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지금 굉장히 위험하다고 해서 불안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생존만을 추구하다 동족번영 등으로 발전해 왔지만 각 단계별 진화의 특성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생존을 위한 뇌의 반응을 거부하고 없애려 하면 할수록 고통이 가중된다는데 있습니다.

조 교수는 이를 극복할 해법을 영국의 폴 길버트 교수와 스님 출신의 초덴 명예교수의 공동저서 마음챙김과 자비에서 제시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마음 챙김과 함께 인류의 DNA에 각인된 자비를 발현하라는 겁니다.

[조현주 교수/ 영남대 심리학과

달라이라마도 자비라는 것은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했고 길버트는 이 시스템이 자비시스템과 연결 될 수도 있고 이때 옥시톡신과 연결돼서 피부도 부드러워 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울증 극복을 위해 심리학에서 운동요법이 강조되듯이,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호흡을 하며 자비로운 미소를 지어 보라고도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길러진 자비는 개인은 물론 주변과 공동체로 퍼져 나갈 거라며, 인류 공동번영과도 괘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주/ 영남대 심리학과

자국의 이익과 욕심을 부리는 나라들과 패권주의로 점점 치닫는 이 시기에 마음 챙김과 자비는 우리가 계속적으로 마음을 길러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이번 강좌는 코로나 불루를 극복할 해법이 지혜와 자비의 종교인 불교사상에 그대로 녹아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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