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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A급전범 봉안' 야스쿠니신사 가을제사에 공물 바쳐

기사승인 2020.10.17  1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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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asukuni.or.jp/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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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오늘(10/17)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틀간의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가 시작된 오늘 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木+神)를 바쳤습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재직할 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는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초래해 취임 초기부터 외교적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데, 공물 봉납으로 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공물 봉납으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에는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했습니다.

 아베는 퇴임 후 사흘 뒤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베 내각의 온전한 계승을 내세우며 취임한 스가 총리는 이번 공물 봉납으로 야스쿠니신사 문제에서도 아베 노선을 답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는 보입니다.

야스쿠니(靖國)신사는 일본 근대화 과정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의 와중에 당시 국체(國體)이던 일왕을 위해 숨진 사람을 영새부(靈璽簿·이름 등을 적어 놓은 명부)로 봉안하고 있으며,  큰 제사를 의미하는 대제(大祭)를 매년 봄(4월)과 가을(10월)에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춘·추계 '예대제'(例大祭·레이타이사이)로 불리는 두 제사는 야스쿠니신사가 치르는 수많은 연중 행사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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