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과의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와 학계,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쉼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가기 힘든 세대를 이르는 신조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봉쇄와 고립 속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이 심해지면서, 우울증과 생명경시 풍조 등 다양한 문제가 새로 늘었습니다.
[고영삼 원장/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마트폰 과의존이 지금 코로나19 이후에 보편적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라든지가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 등 각계의 참여로 열린 스마트쉼 ON택트 토크콘서트에서는 코로나 이후 불안과 두려움, 또 이로 인한 디지털 과의존을 진단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음주와 흡연은 코로나 전후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의존은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상담과 치료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조현섭 회장/ 한국중독심리학회]
“온라인을 통한 화상을 통한 상담은 진행 되는 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어떤 상담들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데 뭐가 문제가 하면 비밀보장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디지털과의존 시대에 디지털소외층과 이로 인한 고립 증가 등의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디지털을 사용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이른바 디사 시대에, 양면성을 지닌 디지털 문제를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선업 스님/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디지털에 소외되는 비 이용자하고 너무 많이 사용하는 과의존 그룹하고 중간에 중도적으로 이걸 절묘하게 중간에서 디지털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그래서 요새 디사라고 부릅니다. 디지털이라는 것은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데...”
[스탠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단점을 융합해 이를 중도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