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전산센터 이전 작업을 '선거부정 의혹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하며 지연시킨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늘 오전 8시쯤 중앙선관위 내부 설비를 실으려는 차량의 진입로를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는 어제 밤부터 4·15 총선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유튜버 등 약 100명이 몰렸으며 오늘도 오후 3시 넘어서까지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현장에서 피켓을 들거나 구호 제창을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움직였던 점 등을 종합해 집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는 조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관악청사에 있는 전산센터를 과천청사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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