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귀성 차량이 몰려들면서 새벽부터 고속도로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과 안성, 천안 부근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비봉 부근과 안산분기점에서 서평택 나들목 구간도 차들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7시간 30분, 대구까지 6시간 10분, 광주까지 5시간 50분, 목포까지는 5시간 30분,강릉은 4시간 10분 그리고 대전까지는 3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에서 차량 457만대가 이동할 것이라며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가장 혼잡했다가, 저녁 7시부터 해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역귀성길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12시에 정체가 빚어졌다가 오후 5시쯤 풀릴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휴게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휴게소 음식에 대해 포장만 허용하고, 이용객들은 발열 검사를 받고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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