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독감예방접종사업 일시 중단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전날 발표된 407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873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분포는 전북이 270여건으로 가장 많고 경북과 인천, 부산, 충남, 서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조사를 거쳐 예방접종 지침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국가예방접종 사업 위탁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은 백신 배송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은 전격 중단됐습니다.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