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테마주를 보유했다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국회 공보를 보면 김홍걸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로템 주식 만256주, 1억7천만 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 청구를 한 상태였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예전에 한 약속대로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이 매각한 현대로템은 실적과 관계없이 남북관계 호전, 악화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증시에서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정부의 대북 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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