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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추석’, 밥상민심은 어디로?...국회 정각회의 추석나기

기사승인 2020.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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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밥상머리 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다툼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 소속 의원들은 ‘서해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을 이번 연휴 최대 쟁점으로 꼽았는데요. 

다만, 올해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연휴 직후 ‘국정감사’를 통한 정책 경쟁에 나선 모습도 포착됩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조명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 리포터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첫 ‘언택트 명절’을 맞은 정치권. 

연례행사였던 당 지도부의 기차역 귀성 인사도, 지역구 민심 훑기도 어려워졌지만, ‘밥상머리’ 주도권을 둘러싼 목소리는 여느 때처럼 높았습니다.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책임론의 향배는 정국 최대 변수이자 명절 밥상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 의원들이 꼽은 최대 쟁점 역시 ‘한반도 문제’였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해상에서 민간인이 피격됐는데, 우리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대응을 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정부에게 힘을 모아줘서 우리 협상력을 높아야 하는 안보, 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같이 좀 힘을 모으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국민, 그 중에도 공무를 수행하는 국민이 처참하게 사살되고 소외되고, 그것을 국방부와 당국이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8시간 동안 아무 조치나 언급도 하지 않은 이게 어떻게 정쟁의 대상입니까. 오히려 정쟁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이 정쟁을 하고 있는 것이죠.” 

불기소로 마무리 되긴 했지만,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역시 추석 밥상 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여권발 악재가 거듭된 상황에서, 야권은 1인 시위 등 총력 공세로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국적 이동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흩어진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민심을 무시할 순 없다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21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언택트 추석 연휴 기간에 전문 분야 정책을 가다듬고 내실을 기해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입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 175명, 국회 ‘정각회’에서도 구성원 절반에 이르는 각계 전문가 초선의원들 사이에서 이 같은 경향은 더 두드러집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플랫폼 프리랜서,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농민들, 여성 노동자들 중 돌봄영역 종사하면서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하지 못하는 분들 이런 분들 목소리를 국정감사에서 현장감있게 담아보고자 합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의원] 
“무조건 질타할 게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가 우리 민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서 국회에서 너무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국가와 국익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열심히, 과학 분야도 활성화 시키고…” 

국회가 민생의 어려움 속에 ‘4차 추경안’을 합의 처리했듯, 국민들은 여야의 생산적인 정책 경쟁과 협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풍경, 민생의 시름을 덜기 위한 정치권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장준호 기자, 최동경 기자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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