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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가족, 따로 또 같이”…여가부, 안전하고 평등한 한가위

기사승인 2020.09.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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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닷새간의 추석 한가위 황금연휴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고향 방문을 미룬 채 ‘집에 머무르기’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정부가 추석 한가위 기간 동안 안전하고 평등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 실천캠페인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방역 당국은 올해 추석 한가위 연휴의 최고 선물로 멀리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망운지정(望雲之情)’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한가위에 고향의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닷새간의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겠다는 시민도 10명 가운데 8명에 가까웠습니다.

김수민(30, 회사원) 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그냥 할머니네 댁에 안가고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어요...가족끼리 소소하게 전 부쳐 먹고 아마 그렇게 그냥 지낼 것 같아요”

정혜철(53,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인터뷰.
“어차피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래가지고 그냥 가족들끼리 조용하게 집에만 있으려고”

이런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이동 자제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평등한 명절 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하고 평등한 한가위 보내세요’ 캠페인을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합니다.

김민아(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인터뷰
“구체적으로 음식 준비, 설거지,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성 역할 구분 없이 서로 함께하는 성 평등한 명절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간섭을 서로 간에 삼가면서 서로 존중하는 언어 문화, 대화법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가부는 캠페인에 이어 이를 보다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도 기획했습니다.

‘우리집 영상대면 추석 풍경 온라인 겨루기’와 ‘가족에게 안부 전하는 댓글 달기’, 가족 간 가사와 돌봄 노동을 평등하게 분담하는 영상 공유 이벤트 등이 펼쳐집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평등한 가족호칭 사용과 구분 없는 성역할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하기 위해 ‘가족 평등송’을 랩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밖에도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온라인 송편 만들기’와 ‘비대면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간의 정을 비대면으로 나누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됩니다.

<클로징스탠딩>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민족 최대의 방역 시험대에 오른 추석 한가위, 비대면 시대에 처음으로 맞는 명절에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도 함께 시험대 위에 올랐습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유태우, 영상편집=강인호]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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