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등에 대해 "여론몰이이자 정치공세"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위 배정과 간사 선임 이후 가족 소유 건설회사의 공사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여당의 억측"이라며 "여당의 억측이 사실이라면, 여당 스스로 대한민국 입찰 시스템이 붕괴됐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2015년 박의원의 직권 남용 등으로 관계회사가 서울시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것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을 눈감거나 지시할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의혹을 제기한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당시 비서실장, 진성준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해 박 의원 관련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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