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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기동 전통시장 큰 불 ... 점포.창고 20곳 소실

기사승인 2020.09.21  1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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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소식에 시장을 찾은 상인이 타버린 물건과 점포를 보고 흐르는 눈물을 마스크로 닦고 있다.
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소식에 시장을 찾은 상인이 타버린 물건과 점포를 보고 흐르는 눈물을 마스크로 닦고 있다.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점포와 창고 등 20곳이 불에 탔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서울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 시장내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4시 반쯤.

이 시각 현재 큰 불길은 잡았지만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길이 지나간 청과물 점포들은 지붕이 무너지고 과일은 불에 그을리는 등 시장 내에 매케한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점포와 창고 20 곳이 불에 타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7곳은 전소됐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전통시장 내에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청에서 설치한 화재 알림장치가 작동해 상인들이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2백명 가까운 인력과 소방차량 49대, 소방헬기 2대를 동원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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