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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불교계, 추석 연휴 방역 만전

기사승인 2020.09.21  0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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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도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불교계는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 대신 사찰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선호 기잡니다.

 

< 리포터 >

지난 주말,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대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재확산이 본격 시작된 8월 중순 이후 38일 만입니다.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도화선이 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정부가 2단계에 준하는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일주일 전에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면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다행히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결정한 시민들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들이 휴가지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변수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다만,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도리어 고향 방문 대신 휴가지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지난 5월 연휴 그리고 8월 초 여름휴가 이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했던 사실을 반드시 상기해 주시면서"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명절에 가족들의 모임이 줄어들면, 사찰을 비롯한 각 종교시설을 찾는 신도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덕 / 서울 중구]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 문제 때문에 다들 자제하는 분위기로 올해 명절은 가족이 다 모이지 않고, 저 같은 경우는 조계사 와서 조용히 기도드릴 예정입니다.“

불교계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원행 스님 등 한국불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산문폐쇄와 부처님오신날 연기 등 불교계의 선제적 조치에 거듭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불교계가 큰 용기와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사찰들은 대면법회 재개 이후에도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수칙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라는 불안감 속에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조계사 측은, 추석 당일 합동 차례에 신도들이 기도만 올리고 바로 법당을 빠져나가도록 안내하는 등 여러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이런 가운데 정부와 불교계를 비롯한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협의체'가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열어 방역과 종교 활동 방안을 놓고 함께 머리를 맞댑니다. 

이 자리에서 한가위 특별 방역 대책을 포함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신행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허영국)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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