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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문화재보호 사찰에 대한 배려 시급"

기사승인 2020.09.16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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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 여건이 날로 악화되면서 사찰들의 살림살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 등 최근 총무원사를 찾은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을 향해 문화재보유사찰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이 자리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 이은 세 번째 예방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형편이 어려워진 불교계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저희들한테는 어려운 시간들이 닥쳐오고 있는데 추경이나 이런 걸 하는데 있어 문화재보호사찰에 대한 배려가 좀 있지 않은 데 대해서는 종도들이 조금 힘들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대책(문화재보소 사찰 배려)은 어떻게 강구가 되나요?"

원행스님은 지난 10일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서운함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9월10일) ] "추경을 말하니까 거기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해달라고 매일 얘기하는데 전혀 3차까지 반영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재보호 사찰의 전기요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문화재 사찰이) 저녁에 방범등 같은 걸 켜고 하는데 일반 전기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교육용으로 바꿔주시면 저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텐데."

박양우 장관은 불교계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경제적인 지원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불교계가 너무 협조를 잘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경제적 지원대책을) 가능하면 꼼꼼이 챙겨서 합니다만 하다보면 꼭 사각지대가 있고 그런 것 같아요. 방금 말씀 주신 것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문화재보유 사찰은 1년 전기요금으로 규모가 큰 사찰의 경우 평균 2억원, 작은 사찰은 8천만원 정도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적으로 관리해야 할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서는 관리 비용이 꽤 큰 부담입니다.

[금곡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 "문화재 지키는 데 쓰는 전기들이거든요. 보물을 지키는 전기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로등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추가 대책'으로 공공기관에 입주한 기업의 임대료를 크게 감면해주는 대책을 내놓은 만큼 종교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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