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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어머니 신주'모셔진 '경복궁 칠궁(七宮)'을 아시나요?"

기사승인 2020.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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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경복궁에는 조선시대 임금들의 어머니인 후궁들의 신주를 모신 사당, 칠궁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문화재청이 코로나19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나 체험기회가 크게 줄어들자 경복궁 칠궁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유산을 교육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공개하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칠궁은 조선시대의 왕을 낳았던 후궁들, 이분들의 신주가 있는 곳입니다. 이분들이 오신 사연도 다르고, 위상도 다 다르고, 이런것들을 함께 비교하면서 직접 가보겠습니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가 궁내에 있는 칠궁을 주제로 ‘표석을 따라 듣는 칠궁이야기’라는 관람프로그램을 온라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의 첫 부분입니다. 

서울 경복궁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처럼 궁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칠궁’의 역사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 곳 칠궁을 배경으로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의 맛깔스런 설명을 곁드려 궁의 역사와 옛 주인들의 오랜 사연들을 14분 분량의 영상에 담았습니다.

[인터뷰1]

신병주 / 건국대 사학과 교수
“실질적으로 이곳이 칠궁이 되는데는 바로 영조가 이곳에 육상궁을 설치했기 때문이에요. 영조가 어머니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서 만든 사당이 육상궁이었고, 육상궁이 만들어 진 것을 계기로 해서 왕을 낳은 다른 후궁들의 신주도 점차 이곳으로 다 모여졌어요.”

조선 영조가 어머니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 칠궁을 조성했고, 신주는 일곱이지만 사당 건물은 다섯채인 사연까지 몰랐던 얘기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2]

신병주 / 건국대 사학과 교수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우리가 사당을 찾아왔지만, 그냥 보면 비슷비슷하고 그냥 큰 특징이 없을 것 같은데 또 이분들이 오신 사연도 다 다르고, 여기오신 위상도 다 다르고, 이런 것들을 함께 비교하면서 직접 칠궁을 한번 탐방을 하시면 상당히 의미있는 답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문화재청은 이 영상을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이나 관련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코로나19로 문화유산 관람이 차단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 숨어있던 문화유산들의 구성진 사연들이 온라인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남창오 기자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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