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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학교현장의 코로나19 방역, 고립감 없도록 심리방역도 보완...靑 비서실장? 현실적으로 가능성 없는 일"

기사승인 2020.08.12  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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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이슈 인터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이슈 인터뷰] 

■ 대담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박경수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에서는요. 예고해드린 대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교육 현안을 중심으로 하고요. 또 아주 궁금한 정치 문제도 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님 이렇게 바쁘신데 이렇게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은혜: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경수: 아우, 별 말씀을요. 근데 뭐 저희 방송국이 마포에 있지만요. 마포는 또 친근하시죠, 여의도 국회 또 오래 계셨으니까. 

▶유은혜: 네,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죠, 마포는.

▷박경수: 네, 여의도를 늘 가깝게 생각하시네요. 

▶유은혜: 여의도 국회 뭐 상임위도 있고 본회의도 있고 그러면 또 자주 오니까요.

▷박경수: 그렇죠. 그리고 또 국회의원을 이제 2번 하신 거잖아요.

▶유은혜: 네.

▷박경수: 재선을 하시고 이렇게 입각을 하셔서 이번 총선은 이제 출마 안 하셨고요. 좀 서운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국회를 떠나면서?

▶유은혜: 아마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으면 선거할 때 좀 섭섭한 마음이 들었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워낙 저희가 1월부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을 해야 해서 정말 매일 매일이 너무 조마조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경수: 그렇죠.

▶유은혜: 그런 심정을 느낄 겨를도 없이 한 학기가 지난 것 같습니다.

▷박경수: 네, 제가 좀 찾아보니까요. 교육부총리 취임하신 게 2018년 10월이시더라고요. 

▶유은혜: 네, 10월 2일에 취임했습니다.

▷박경수: 그러니까 1년 10개월이 넘었는데 역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뭐 지금도 상황 계속 되고 있습니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유은혜: 그렇죠. 정말 예기치 않았던 상황이고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위기상황이어서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 하면서도 이제 배움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까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박경수: 특히 겨울방학 동안에 이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개학을 계속 미루면서 

▶유은혜: 네.

▷박경수: 그 때 참 힘드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런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1학기 동안은 그래도 좀 잘 상황을 관리하신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이 들고요. 조금 전 1부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 전화인터뷰를 했거든요. 

▶유은혜: 네.

▷박경수: 뭐 좀 궁금하신 게 있냐 교육부총리께 그랬더니 역시 2학기 코로나19 상황을 좀 관리해야 될 텐데 어떤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지 여쭤봐 달라 이런 얘길 하셨어요. 저도 그게 좀 궁금했는데 2학기 준비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유은혜: 먼저 이제 1학기를 비교적 잘 관리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은 이제 OECD에서도 우리나라가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제 교육 분야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저희가 처음에는 이제 온라인 개학하고 원격수업하면서 수업에 대한 준비 부담도 굉장히 크셨을 텐데

▷박경수: 예.

▶유은혜: 학교 보건교사라든가 여러 교직원 모든 분들이 또 선생님들은 수업과 방역이라는 이 부담을 같이 동시에 지면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등교하면서도 또 원격수업으로 계속 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정말 헌신적인 노력이이 있었고요. 그리고 학부모들도 굉장히 협조를 많이 해주셨고 

▷박경수: 그렇죠.

▶유은혜: 특히 학생들이 마스크 쓰면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학교에 있을 수 있겠냐는 걱정을 많이들 하셨는데 오히려 아이들의 등교할 때 마스크 먼저 챙기고 수업시간에 학교에서 마스크 불편할 텐데도 잘 쓰고 생활수칙을 잘 지켜주고 참여를 해줘서 저는 학생과 학부모도 교사들이 그리고 교육청과 교육부가 이 한 학기 동안 계속 새로운 도전을 했어야 하는데 현장의 그런 열정과 노력의 힘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분들께 정말 고생 많으셨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드리고 있는데요. 그 덕분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1학기를 보내면서 부족하고 보완이 필요한 지점들이 쭉 이제 평가가 되고 있고 그래서 제가 어제 세 가지 영역에서 방역과 학습과 돌봄이라는 그 세 가지 영역에서 2학기 준비를 교육청과 함께 했던 그 내용에 대해서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박경수: 예, 방역과 학습과 돌봄

▶유은혜: 네.

▷박경수: 2학기에 이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은혜: 네, 학교 방역체계는 1학기 때에도 계속 질본 방역당국과 상의를 하면서 가이드라인이나 이런 걸 마련해서 이제 계속 점검을 해오고 했었는데요. 2학기 때도 이제 그런 시스템 기본적으로 진행이 되고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학교가기 전에 자가진단을 통해서 발열체크를 한다든가 혹시 의심증상이 나타나든가 이런 걸 이제 학교 가기 전에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훨씬 더 체계적으로 하고요. 그리고 이제 중요한 것은 2학기 때는 지금 이제 인플루엔자가 워낙 시기적으로 유행하는 그런 시기기 때문에 저희가 

▷박경수: 그렇죠. 겨울이 오니까요.

▶유은혜: 네, 지난번 추경 때 예산 확보를 했고요. 534만 명의 초·중·고등학생들 모든 학생들에게 이제 9월부터 예방접종을 합니다. 그래서 이 증상이 비슷하잖아요, 코로나 19와 이 독감이.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한 혼란이나 또 다른 감염의 위험이 없도록 인플루엔자 접종 예방접종을 먼저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박경수: 코로나19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이번에 꼭 그 인플루엔자를 좀 다들 맞으시라고 얘기를 하던데 학생들을 모두도 이렇게 접종을 하게 되는 거네요. 

▶유은혜: 네.

▷박경수: 네, 다행입니다. 

▶유은혜: 네, 그래서 방역과 관련해서는 뭐 몇 가지 그런 그리고 방역인력에 대한 지원이라든가 또 심리방역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아이들이 고립감을 느낀다거나 아니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됐을 경우에 어떤 소외감 같은 거, 그래서 교사 교직원들 또 학생들 모든 그 학교 구성원들이 그런 심리적으로 정서적 불안감이나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심리지원까지 포함해서 학교 방역에 대한 보완들을 좀 더 했습니다. 

▷박경수: 그렇군요. 청취자 문자를 좀 소개해 드릴게요. 예, 부총리께서 직접 또 나와 주시니까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네, 14**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62**님, 장관님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어렵지만 인재들을 잘 키워주세요.   이렇게 올려주셨고요. 14**님도 잘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5**님은요. 부총리께서 불교방송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이 학생들에게 코로나 대처 지혜롭게 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큰 인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올려주셨는데요.

▶유은혜: 아우, 고맙습니다. 

▷박경수: 네, 문자가 많이 올라오는데 좀 이따가 또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 상황을 맞게 되면서 아무래도 이제 이 등교 수업과 이 원격수업의 병행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좀 걱정이 돼 왔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뭐 대책도 이제 발표를 하셨습니다만 좀 어떠신가요, 실제?

▶유은혜: 예, 이제 앞서 제가 방역과 관련된 말씀을 드렸고 두 번째가 이제 학습 부분인데요. 

▷박경수: 예.

▶유은혜: 1학기 보내면서 선생님들 또 학교 현장에 여러 이제 교육청이나 이런 분들도 학부모님들도 제일 걱정이 많이 되시는 게 이제 이 학습격차의 문제입니다. 

▷박경수: 예.

▶유은혜: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원격수업의 이런 새로운 형식을 도와주고 지원해줄 사람이 없는 학생들은

▷박경수: 그럴 수 있죠. 

▶유은혜: 그리고 이제 자기주도 학습의 역량이 아직 부족한 학생들은 이제 진도를 따라가거나 학습을 스스로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래서 저희가 이제 학습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어제 이제 발표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아이들이 이제 기초학력이 굉장히 중요할 때여서 특히 수학부터 이제 AI를 활용한 교수 학습 방법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그 부분을 쭉 그 마련을 해왔고 9월부터 수학부터 시작해서 도입을 하고 이제 국어하고 영어도 일부 시범학교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내년부터는 AI 학습 활용하는 방법들은 도입해서 이것은 이제 그 아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장점들 아이들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그거에 대한 대체학습들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어서요. 그렇게 기초학력이 중요한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수학과 국어 영어에 대한 AI 활용을 도입하고 이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아직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일대일로 선생님들이 그 실제로 이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학습지도로 그런 시스템으로 하려고 하고 또 그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박경수: 전담교사를요?

▶유은혜: 지금 전남교육청의 경우에는 1학기 때 이제 40명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을 했는데 굉장히 평가가 좋고 호응이 높아서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이런 좋은 사례들을 확산시키고자 하고요. 전남에서는 아마 2학기 때는 훨씬 더 많은 교사를 이제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배치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경수: 이게 좀 확산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유은혜: 네, 어제 이제 교육감님들하고도 협의하면서 이제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청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 협력교사제라든가 이런 식으로 해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이름은 조금 다른데 이제 그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하고는 있는데요.

▷박경수: 네.

▶유은혜: 이렇게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라는 이름으로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남교육청의 사례를 좀 다른 교육청에도 확대해서 저희도 내년부터는 기초학력을 전담할 수 있는 교사를 일단은 지금 한 700여 명 정도 배치를 할 계획에 있는데요. 

▷박경수: 네.

▶유은혜: 한 학기를 또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그 효과가 있고 도움이 되는지를 계속 평가해 나가면서 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경수: 네, 이 기초학력 전담교사 전남교육청에서 먼저 시작을 했지만 이 전국으로 확산 확대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고요. 인공지능 이 AI가 우리 어린 학생들을 또 지도하는 시대가 오게 되네요. 

▶유은혜: 네, 그 저도 이제 계속 그 연구하고 할 때 이제 같이 이렇게 참여해보면서 굉장히 재미있고 좀 신기하더라고요. 그 게임 방식으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내가 어떤 데서 취약한 점이 있는지를 그 데이터들이 이제 누적이 되고 그 데이터가 분석이 되니까요. 

▷박경수: 예.

▶유은혜: 굉장히 좀 더 과학적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점들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고 그러면 내가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서 보완이 되니까 적어도 어릴 때 특히 수학 같은 경우에는 이제 수포자가 어릴 때 흥미를 잃어서 많이 생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유은혜: 그래서 그런 흥미를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그게 이제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끔 도와주면 이른바 수포자라는 이름이 이제 없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박경수: 예, 역시 뭐 가장 큰 걱정은 이제 고3학생들이 아닐까 싶어요. 올해 수능에는 12월 3일에 실시가 되고요. 가을에 혹시나 이 좀 팬데믹 상황이 좀 걱정이 되고 있는데 상황을 좀 보면서 수능이 이렇게 좀 조정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뭐 팬데믹 상황이 좀 심해지면? 

▶유은혜: 지금은 우선 12월 3일로 예정돼 있는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2학기 때 지금은 이제 뭐 해외의 경우에 2차 유행이 되는 나라들도 있고 그런 우려를 많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그런 새로운 위기 상황이 생긴다고 하면 그것에 따른 또 플랜B를 저희가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보다는 현재 그 감염병 상황이 이제 지금 이 정도의 상황에서 이제 관리가 된다고 전제하면 12월 3일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도 굉장히 준비를 해야 될 게 많이 있습니다. 

▷박경수: 그렇죠. 방역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또 이 어려운 점들이 있을 텐데 일단은 수능일이 이제 공고가 됐기 때문에 12월 3일에 치르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유은혜: 네, 이제 수능 준비에 대해서도 지난번에 한 번 저희가 발표를 한 바가 있었는데요. 이제 시험한 교실도 지금은 이제 28명씩 그 시험을 봤는데 한 교실에서 이제 24명으로 줄이고 책상에 다 이제 투명가림막을 설치를 해야 하고 그리고 이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학생들도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러려다 보니까 굉장히 시험고사장이라든가 감독관이라든가 또 그 시기가 돼야 이제 확진자나 격리자는 확인이 되겠습니다만 그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별도의 시험장을 운영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들이 또 필요하기 때문에요. 저희가 시도교육청과 함께 굉장히 좀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이미 그런 계획을 밝혀드린 바가 있습니다. 

▷박경수: 네, 교육부에서 물론 발표를 했습니다. 2학기 학사 운영방안을 보면 수행평가 범위를 많이 늘린 거죠? 

▶유은혜: 예, 교사들의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그 자율성이 임의로의 자율성이 아니고 원격수업을 하다 보면 원격수업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관심사라든가 참여하는 태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선생님들이 이제 평가를 할 수가 있는데 그동안에 1학기 때에는 그런 평가들이 이루어지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2학기 때는 이제 원격수업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는 이제 교사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그러니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든가 그런 직접 관찰이 가능한 부분은 물론 이제 그 기록할 수 있고요. 

▷박경수: 예.

▶유은혜: 그리고 이제 수행평가에서 이 아이들을 선생님이 직접 뭐 그러니까 동영상을 냈다든가 그 아이들이 직접 했던 활동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는 범위를 조금 1학기 때보다는 넓힌 거고요. 다만 이제 중3학생들이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아무래도 이제 입시와 관련된 민감한 부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 평가의 공정성이 또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박경수: 제가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수행평가가 늘어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 공정성이거든요. 

▶유은혜: 네, 그래서 고등학교 학생들하고 중3의 경우에는 주요 과목 이른바 이제 국영수사과 같은 그 직접 입시나 이런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좀 제외한 상태에서 다른 영역에 수행평가를 이제 선생님들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변경을 좀 했던 것입니다. 

▷박경수: 예, 뭐 청취자 분들이 문자를 굉장히 많이 올려주고 계시고요. 질문도 해 주고 계신데 조금만 좀 소개를 해드릴게요, 그래도요. 이 57**님은요. 불교방송을 듣는 장관님 목소리가 너무 곱고 유연하시네요, 이런 의견 주셨고요. 07**님은 이제 방과후 강사시라는데요. 부탁의 말씀이 있습니다. 방과후 수업 재개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이렇게 2학기 이런 의견을 또 주셨습니다. 92**님은요. 장관님께서 직접 불교방송에 출연한 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학습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인성교육을 위한 대안도 있겠죠? 소개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올려주셨는데 이 답변은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유은혜: 이제 저희가 등교 수업을 결정할 때 그 원격수업으로도 이제 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데 이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왜 꼭 학교에 보내야 되느냐는 질문이 많으셨고 학교 보내지 않도록 해 달라 등교 중지해 달라는 청원도 20만이 넘게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서 제가 그것에 대한 답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그냥 학습을 위한 곳만이 아니라 자기 또래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의 그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박경수: 그렇죠. 

▶유은혜: 정서적 심리적 성장을 하는 곳이고요. 그것이 이제 아이들에게 협력과 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또 자기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나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있는 그 관계를 형성하는 유일한 장소가 학교지 않습니까.

▷박경수: 예.

▶유은혜: 그래서 이제 등교 수업이 꼭 필요하다는 그런 말씀드렸었는데 실제로 아이들에게 이 학교에서 관계를 통해서 자기가 스스로 다른 사람과의 그런 차이라든가 또 내가 더 배려하고 같이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공동체적인 정서 이런 것들을 키울 수 있는 곳이고 

▷박경수: 학교가 바로 그런 데란 얘기죠.

▶유은혜: 네, 그리고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저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생님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함께 내가 내 수칙을 지키는 게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친구들과 나와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내가 이런 생활수칙을 지켜야 되는 구나 라고 배우는 것도 굉장히 큰 가르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박경수: 마스크를 쓰는 게 배려죠, 사실.

▶유은혜: 그렇죠. 

▷박경수: 자기만을 위한 게 아니고.

▶유은혜: 네, 그래서 이게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서 이런 위기 상황들을 잘 극복해나가고 그런 것이 또 아이들에게 새로운 그 인성교육의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말씀주신 대로 인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 미래사회는 훨씬 더 그게 중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박경수: 그렇죠.

▶유은혜: 이제 아이들 수도 줄어들고 함께 더불어서 다른 사람과 배려하고 또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혼자 살아나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아이들에게 그 성장시켜줄 것인가 해서 여러 가지 수업 방법이나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냥 교과목을 그 지식 전달 위주로가 아니라 이제 프로젝트형 수업들을 하면서 협력 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든지 그런 그 학습방법의 혁신은 이미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지금 뭐 약간 현안을 좀 여쭤보면 지금 의대정원을 한시적으로 좀 늘리는 부분이 의사 분들이 좀 반발하고 있잖아요. 지난주에 전공의들이 또 파업을 하루 했고요. 

▶유은혜: 네. 

▷박경수: 이제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서울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을 좀 설명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네, 나오신 김에 얘기를 좀 해 주시죠.

▶유은혜: 이번 이제 코로나19상황에서도 보면 그 지역의 의료체계가 굉장히 좀 차이가 있고 그리고 특히 이제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의료 인력이 부족하거나 의료시스템 자체가 이제 좀 미흡한 곳들이 이렇게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박경수: 네.

▶유은혜: 그래서 대다수 국민들은 이렇게 의료 인력이 조금 더 더 양성되는 게 필요한 게 아닌가 라는 것에 이제 좀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시다고 보고요.

▷박경수: 네.

▶유은혜: 지금 이제 전공의나 일부 의사 분들의 이런 반대 입장은 보건복지부가 계속 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 문제 해결의 이 방법들을 좀 찾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금 코로나19만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가지 또 이런 새로운 감염병 상황들을 예상하고도 있고 그리고 절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 국민, 그러니까 의사 1인당 환자 수가 제가 정확히 숫자는 기억을 못하겠는데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지역에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이 지금 매우 필요한 시기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경수: 뭐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요. 어, 좀 답하시기 어쩔 줄 모르겠는데 뭐 언론에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얘긴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 하마평에 많이 오르고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제안을 받은 게 있는지?(웃음)

▶유은혜: (웃음)아, 그런 제안 받은 바 없고요. 

▷박경수: 예.

▶유은혜: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일인데 이렇게 언론에 이 보도가 되는 것에 대해서 저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어쨌든 그런 게 그 뭐랄까요? 그 가능성 없는 일인데 그냥 이렇게 

▷박경수: 제가 느닷없이 또 현안을 여쭤봐서 많이 좀 당황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부총리는 2년 가까이 하시는데 뭐 시간이 다 돼 갑니다만 시간이 다 돼 갑니다. 네, 끝으로 뭐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해 주시죠. 15초 드리겠습니다. 

▶유은혜: 예, 지금 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이제 집중호우로 국민 여러분들의 하루하루의 일상이 굉장히 좀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코로나19 이렇게 함께 잘 이겨오고 있는 것처럼 이제 그 호우 피해도 잘 이겨 나가면서 국민 여러분들 건강에도 잘 관리 신경 써주시고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경수: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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